우테코 레벨 2가 끝난 지 일주일이 넘었다!
매번 시간에 쫓겨 대충 작성하긴 했지만, 각 미션별로 회고를 작성했었기 때문에 Spring, 웹 지식 등 기술적인 내용은 적지 않을 것이다.
대신 소프트스킬과 내가 느꼈던 감정, 들었던 생각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 레벨2 동안의 변화
레벨2 기간동안 나의 변화를 정리해봤다.

나는 평소에 정말 아-무런 생각을 하지 않았고, 고민도 크게 없었다. 특히 나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크게 갖지 않았다.
우테코에 들어오고 가장 크게 변한 것은, 메타인지를 시작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메타인지는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지하는 것이다. 실제로 실천해서 성장하는 단계까지는 가지 못했다.
레벨2에서 내가 뼈저리게 느낀 나의 약점을 적어보면 아래와 같다.
💬 깊이 사고하는 능력 부족
"왜?"라는 생각이 잘 들지 않는다. 어떤 개념에 대해 공부하면, 의문을 갖지 않고 그냥 받아들여서 더 깊은 학습으로 이어지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레벨2에서 적용해본 방법이 ai를 이용해서 같이 공부하는 것이었다. 내가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서 보내면, 그 내용을 기반으로 질문을 던지거나, 추가 학습 방향을 제시하도록 하여 깊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프롬프트를 설정해놨다.
이렇게 하면 혼자 공부할 때보다 더 재밌었지만, 지식이 쉽게 휘발됐다. 레벨2 초반에 정리해놓은 내용을 보면 초면같고 어색했다. 이 문제의 원인은 실습 없이 이론적인 지식만 공부해서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강의대장에서 알게 된, 학습 테스트를 기반으로 실습하는 방법을 적용해보고 있다. 테스트 코드 짜는 것은 ai에게 맡기고, 내가 추론한 결과와 비교해보고 있다. 이렇게 하니까 "그럼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기도 해서, 나의 약점을 채워주는 방법이라고 느꼈다.
💬 주관 부족
페어 피드백에서 가장 많이 받은 내용 중 하나가, 의견을 끝까지 고집해봤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내가 생각한 첫 번째 원인은 깊이 사고하는 능력 부족이다. 내가 좀 더 깊이 공부해보고, 많은 고민을 해서 확립한 의견이라면, 다른 사람에게도 자신있게 주장할 수 있지 않았을까?
두 번째 원인은 나에 대한 확신 부족이다. 나보다 경험도 훨씬 많고 뛰어나보이는 사람이 하는 말은 무조건 내 말보다 맞는 것 같았고, 내 의견은 하찮을 것 같았다. 레벨2 후반에 몇몇 크루들에게 이런 나의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한 생각을 하는 크루들이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이건 내가 받은 피드백은 아니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던 크루가 받은 피드백인데, 나에게 필요한 말 같아서 저장해놨다. (근데 타인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것< 이게 진짜 어렵다..🥲)
💬 스스로에 대한 믿음 부족
사실 내가 하고 있는 대부분의 고민은 스스로에 대한 믿음 부족이 주 원인인 것 같다.
우테코 오기 전까지는 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시험과 같이 주어진 것에 집중하는 것과 정답이 있는 환경이 익숙했다. 그런 환경에서 나름의 성과도 내면서 '내가 잘 하고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포비가 말씀해주셨듯이 우테코는 정답이 없고, 알아서 성장해야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이렇게 뛰어난 사람들 사이에서 내가 하는 것을 믿는다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그래서 다른 크루들이 공부하는 내용을 나도 따라가야 할 것만 같았고, 누군가 "그거 아니지 않아?"라고 질문하면 쉽게 흔들렸다. 대단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 혼자 다른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건 내가 뭔가 잘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불안 속에서 레벨2의 대부분을 보낸 것 같다.
내가 찾은 불안함과 자기불신을 해소하는 방법은, 감정 회고를 작성하는 것이다. 내가 느낀 부정적인 감정의 원인을 분석해보면, 사실 별 거 없다는 것을 인지하는게 가장 멘탈에 좋은 것 같다. 그래서 매일 감정 회고를 작성하려 하는데, 이제 이건 귀찮음과 회피를 이겨내야 한다..
🏖️ 방학에 뭐 했는지 + 남은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어쩌다보니 조금 무거운? 진지한? 회고가 됐는데, 방학 이야기로 분위기를 환기시키며 마무리해야겠다! 💃🏿
사실 방학하고 엄청 놀았다 ㅎㅎ.. 관성처럼 공부할 줄 알았는데 엄청 풀어졌다.
우선 방학식날에는 운동회를 재밌게 즐긴 후, 레벨2 데일리조 크루들과 애슐리, 보드게임카페에 갔다. 애슐리는 진짜 너~무 맛있었고(아포가토가 진짜 맛있었다), 보드게임카페에서는 다들 열정 넘치게 블러핑을 해서 진짜 재밌었다. 그리고 할리갈리를 너무 열심히 해서 다음날 팔에 근육통이 있었다... 그리고 동네 친구들과 간만에 만나 회포도 풀었다.

이번 주 화요일엔 도시락멤버들과 에버랜드에 갔다. 눈치게임 대성공! 해서 T를 6번이나 탔다. 언제 만나도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도시락멤버.. 모두 같은 캠퍼스 배정받았으면 좋겠다 🥲

다음날엔 야구장에 가서 6연패를 끊어줬다~~ 무려 2개월만에 간 직관이었고 요즘 너무 못해서 기대도 안했는데 아주 만족!
그리고 약속이 없는 날에는 거의 누워서 지냈다. 애니메이션을 무려 40편 봤다...
방학때 꼭 운동을 시작하려 했는데, 방학하고 딱 한번(어제) 했다 ㅎ 오랜만에 했더니 근육통이 장난 아니다.. 오늘도 친구들이랑 같이 러닝하기로 했는데 파토가 났다ㅠ 혼자라도 뛰어봐야겠다 💪
남은 방학이 일주일 정도인데, 쉴만큼 쉬었으니 다시 달릴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오늘 낮에는 스프링 테스트에 대해 복습했는데, 빠른 시일 내에 정리해서 포스팅을 하려 한다. 뭔가 방학동안 배우려고 미뤄둔 것이 엄청 많은데, 다 쳐낸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면 안 될 것 같다. 일단 하고싶은것 먼저 해야겠다.
그리고 레벨3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내가 팀 프로젝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 등을 미리 생각해놓아야 할 것 같다. 안그래도 얼마전에 프로젝트 주제를 생각해오라는 공지사항이 떠서 고민이 많다. 어떻게 하면 레벨3를 잘 보낼 수 있을지, 레벨2에서의 아쉬움이 되풀이되지 않을지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 좋아하는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며 마무리하겠다 ! 다들 더위 조심 🍉
https://music.youtube.com/watch?v=RUHkf7yGF9w&si=ktKO6hwzA-00QQ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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